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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알리보다 2배 더”...쿠팡, 물류 인프라에 3조 투자

쿠팡이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의 공습에 맞불을 놨다. 알리가 국내 시장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자, 이보다 더 많은 3조원 투자 계획을 내놨다. 딱 '두 배'로 응수한 셈이다. 쿠팡의 투자가 마무리되는 2027년에는 전국 5000만 인구가 주문 하루 만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쿠팡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물류 인프라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풀필먼트센터(통합물류센터, FC) 확장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이 포함된 수치다.2026년까지 경북 김천, 충북 제천, 부산, 경기 이천, 충남 천안, 대전, 광주, 울산 등 8곳 이상 지역에 신규 FC 운영을 위한 신규 착공과 설비투자를 추진한다.광주와 대전은 올해 물류시설 투자를 마무리하고 운영을 시작한다. 부산과 이천 FC는 올 2분기, 김천 FC는 3분기, 충북 제천 FC는 4분기 각 착공 계획이다.쿠팡은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전국 인구 100% 무료 로켓배송'을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현재 쿠팡은 전국 시군구 260곳 중 182곳(70%)에서 로켓배송을 시행 중이다. 2027년부터는 약 230개 시군구에서 로켓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계획이 현실화하면 국내 인구(올 2월 말 기준 5130만명) 중 5000만명 이상이 쿠세권(쿠팡 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에 들어간다.업계는 쿠팡의 이번 투자가 최근 한국 공략에 속도를 내는 알리·테부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알리와 테무는 중국산 최저가 상품을 앞세워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알리 앱 월간 이용자 수는 818만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종합몰 이용자 수 순위에서도 11번가(736만명)를 제치고 2위까지 치고 올라와 쿠팡(3010만명)과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지난해 7월 한국 서비스를 개시한 중국계 이커머스 테무도 7개월 만에 581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종합몰 이용자 순위 4위에 안착했다여기에 알리의 모기업 알리바바그룹은 최근 사업계획서를 통해 한국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 3년간 11억 달러(약 1조4471억원)를 투자하는 청사진도 밝혔다. 연내 2억달러(약 2632억원)를 투자해 국내에 18만㎡(약 5만4450평) 규모의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한다는 내용도 담겼다.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대규모 투자로 전국 물류망을 더 촘촘하게 구축해 중국발 이커머스, 이른바 'C-커머스'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며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쿠팡의 로켓배송 확대 전략은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7 14:10
산업

신동빈, '롯데그룹 전기차 핵심' 이브이시스 방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의 전기차 핵심 시설을 방문했다. 롯데지주는 26일 신 회장이 전날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준공된 청주 신공장은 롯데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 핵심 시설이다.'물류이송로봇'(AMR), 인라인 컨베이어 벨트라인 등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된 시설로 완속부터 중급속, 급속, 초급속 등 단계별 충전기 생산이 가능한 곳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2만기 수준이다.신 회장은 이날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 등과 함께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사업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신 회장은 청주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충전기가 다양한 차종에 사용될 수 있는지와 극한 환경에서도 충전에 무리가 없는지 등을 묻고 생산 현황을 직접 챙겼다.이어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안정성 등 품질에 기반해 국내를 넘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날 공장 방문에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은 동행하지 않았다.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롯데가 4대 신성장 영역으로 꼽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롯데는 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을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나가고 있다.앞서 신 회장도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등 장래 성장할 것은 같은 사업으로 교체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신성장 영역 육성을 강조한 바 있다.이브이시스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모빌리티 분야에 해당한다. 이브이시스는 모든 단계에서 유럽 통합인증을 획득했고, 올해 상반기 내에 미국 초급속 충전기 인증을 획득하고 일본에서는 모든 라인업의 인증을 완료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지난해부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 참여해 브랜드를 알리고 있으며 올해 CES에서는 일반 승용차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5분밖에 소요되지 않는 1MW급 충전기 프로토타입을 선보여 관심을 끌기도 했다.이어 전기 선박 등 미래형 대용량 모빌리티를 위한 메가와트급 충전기 개발에도 착수했다.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의 유통, 호텔 등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지난해까지 도심 인접 지역에 4000기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7500기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6 10:02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 중소·중견기업 온실가스 배출 관리 시스템 오픈

KB국민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관리하는 온라인 플랫폼 'KB탄소관리시스템'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한국전력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및 고지서 자동 인식을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광학 문자 인식 기술 'KB AI-OCR'을 적용해 에너지 데이터 수집을 자동화했다.이 시스템으로 고객은 기업의 내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감축 목표 대비 실적 및 배출량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기업 간 탄소정보 공개 프로세스에서 계열사, 자회사 및 협력사의 배출량 통합 관리도 가능하다.KB국민은행은 원활한 시스템 이용 및 기업의 저탄소 경영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운영 중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컨설팅에 탄소 중립 대응을 위한 컨설팅을 추가하고 관련 임직원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KB국민은행은 오는 6월까지 시스템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KB탄소관리시스템 이용 기업고객 50개 사에 피자상품권을 선물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실시간 시스템 모니터링으로 이용 편의를 더욱 높이는 등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04 13:21
생활문화

CES 2024 혁신상 수상으로 글로벌 관심받는 뮤즈라이브 키트베러

국내 벤처기업 뮤즈라이브가 최근 개최된 CES 2024에서 혁신적인 플랫폼 '키트베러(KiTbetter)'를 세계 시장에 소개하며 글로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뮤즈라이브는 현지 시간으로 1월 9일부터 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U-NFC 기술이 적용된 피지컬 앨범 '키트앨범(KiTalbum)'을 통해 키트베러 플랫폼의 미국 시장 데뷔를 알렸다.키트베러는 뮤지션들이 온라인에서 직접 키트앨범을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는 혁신적인 키트 스튜디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음반 제작의 모든 단계를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진행하며, 키트앨범 생산의 모든 공정이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는 첨단 기술력이 반영된 것. 이에 키트베러는 2024 CES에서 'Mobile Devices, Accessories & Apps'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뮤즈라이브는 CES 2024 현장에서 Aria 호텔에서 Hospitality Suites를 운영하면서 업계 관계자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키트베러의 확장성에 대한 설명을 통해 이 플랫폼이 앨범 출시 서비스 외에도 아티스트와 팬을 직접적으로 연결해주는 팬즈 커뮤니티를 제공하며, 앨범 제작과 판매, 팬커뮤니티의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11일에는 'MUZLIVE Music & Media Mixer'를 개최해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했다. 뮤즈라이브 길성배 COO는 "지난해와 달리 키트앨범으로서가 아닌 키트베러로서 참여한 CES 2024인만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 올해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인디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키트스튜디오 서비스를 통해 키트앨범으로 출시하고, 아티스트와 팬이 연결되는 플랫폼으로서 키트베러를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2024.02.05 15:40
IT

베이글코드 “통합 데이터 플랫폼 ‘네뷸라’ 고도화”

모바일 게임사 베이글코드가 광범위한 데이터를 표준화해 관리하는 데이터 플랫폼 ‘네뷸라’를 고도화했다고 29일 밝혔다. 네뷸라는 성운이라는 뜻으로 우주의 성운에서 별이 탄생하듯, 로우 데이터의 광대한 바다에서 가치 있는 정보의 별을 창조해 내는 과정을 상징하는 베이글코드 자체 데이터 플랫폼이다.베이글코드는 창업 초기에 데이터&AI 팀을 조직해 데이터에 기반한 업무별 대시보드와 데이터 쿼리를 활용할 수 있는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회사 측은 “네뷸라는 처음 기획부터 확장성을 토대로 설계돼 라이브 게임은 물론 신작 게임 과정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게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베이글코드는 캐주얼 게임 장르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8개의 신작 스튜디오를 신설했다. 이에 네뷸라를 각 게임 서버에 특화된 데이터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뷸라는 하루 평균 12TB 데이터와 3000여 종의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있다. 통합 데이터 레이크에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는 1페타바이트(PB)에 달한다. 정제된 데이터는 머신러닝(ML)과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자동화 과정을 거쳐 이상 상황을 미리 감지하는 경보·예측 시스템으로 활용되며 게임의 안전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주현 베이글코드 데이터&AI VP는 “운영 초기부터 ‘쓸모없는 데이터는 없다’는 가치를 가지고 중앙화 데이터 플랫폼을 설계하고 운영해 왔다”며 “네뷸라를 베이글코드의 모든 게임 서비스는 물론 업무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위한 초개인화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1.29 16:05
산업

위콘,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 실적 100건 넘어

콘텐츠마케팅 전문회사인 위대한콘텐츠(이하 위콘)는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 실적이 100건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4개월여 만이다. 위콘 측은 “국내 중소기업들도 이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간편하게 동남아 등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툴을 갖게 됐다는 평가”라고 했다. 위콘의 글로벌 매칭비즈니스는 주로 동남아시아와 한국 기업들 간의 교역 또는 바이어매칭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를 직접 매칭해준다. 특히 화장품 등 뷰티기업, K푸드에 특화된 F&B기업 등이 이번 위콘의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아 기업의 경우 한국 진출을, 한국 기업들은 동남아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업무미팅을 가졌다. 회사 측은 “아시아 전역에 걸친 클라이언트 네트워크가 있기에 가능했다”며 “다양한 협력 사례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특히 위콘은 한국 기업들이 싱가포르·홍콩·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 등 아시아 전역에 걸쳐 진출할 수 있도록 시장 분석 및 법적, 재무적 솔루션도 제공한다. 위콘 김유림 이사는 “서로 다른 기업들 간에 업무협력은 단순 업무제휴부터 기술교류, 현지 공동마케팅 진행, 판로개척, 지분교류(JV설립)부터 크로스보더(Crossborder) M&A 논의까지 다양하게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싱가포르의 엘리트스프링이라는 로봇 자동화 정밀 스프링 제조회사는 최근 한국에 와서 반도체, 정밀부품 등 10여 개 국내 기업들과의 미팅을 통해 제품 판매부터 파트너십까지 논의를 진행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위콘은 최근의 비즈니스 매칭 실적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한 해외 기업들과 국내 기업들 간의 비즈니스를 매칭해주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정길준 기자 2024.01.22 10:46
IT

팔로워 수보다 영향력…분초사회에 ‘숏폼’ 콘텐츠 뜬다 [인★트렌드]

새해에는 60초 이하의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루언서 영향력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은 ‘2024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피처링은 2024년 인플루언서 마케팅 키워드를 ‘FAST’로 잡고 새해에 유행할 트렌드로 ▲챗 크리에이터의 성장 ▲숏폼 전쟁의 서막 ▲디토 소비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등을 제시했다. 피처링은 첫 번째로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챗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꼽았다. 2023년에는 챗GPT의 등장과 함께 콘텐츠 제작에 AI를 활용하는 크리에이터가 증가했다. 블로그 콘텐츠 작성, 배경음악 창작 등에 AI를 사용하는 크리에이터가 늘어나고 있으며, AI를 활용해 특정 키워드를 담은 댓글에 자동으로 메시지를 발송하는 기능을 활용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피처링은 새해에는 콘텐츠 제작, 팔로워와의 소통 등에서 AI를 활용하는 인플루언서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60초 이하의 짧은 영상인 ‘숏폼’ 콘텐츠의 소비 가파른 증가를 제시했다. 피처링이 유튜브 10만 팔로워 이상이 채널 1000개를 무작위로 추출해 분석한 결과, 전체 콘텐츠 대비 숏폼 콘텐츠의 업로드 비율은 2022년 17%에서 2023년 45%로 크게 성장했다.이에 따라 피처링 플랫폼에서 진행된 마케팅 캠페인 인플루언서의 숏폼 콘텐츠 단가도 평균 22% 늘어났다. 피처링은 핵심만을 알고자 하는 소비자 경향에 따라 2024년에는 숏폼 콘텐츠에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 번째로 정보 탐색 과정을 줄이고 타인을 모방해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 경향에 따라 중소규모 인플루언서인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부상한다고 설명했다. 2023년 소비자는 유명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줄 수 있는 인플루언서에 관심을 보였다. 피처링이 2023년에 인스타그램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한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 팔로워가 5만 이하인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 팔로워가 10만 이상인 메가 인플루언서의 CPV(조회 당 비용) 차이는 2022년 47원에서 5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피처링 장지훈 대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SNS와 소비자 트렌드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라며 “이번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효과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피처링은 2019년 카카오 출신들이 주축이 돼 만든 인플루언서 데이터 관리 스타트업이다. 온라인상의 모든 인플루언서를 데이터화해, 누구나 쉽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비전을 갖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인플루언서 영향력을 분석해 마케팅 전략과 캠페인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피처링’과 인플루언서가 자체적으로 영향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나몬’ 서비스가 있다. 2024.01.11 07:00
경제일반

롯데쇼핑,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건설 착수

롯데쇼핑이 온라인 그로서리(신선식품·식재료) 사업 강화를 위해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건설에 본격 착수한다.롯데쇼핑은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위치한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 부지에서 기공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11월 영국 글로벌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지 약 1년 만이다. 롯데쇼핑은 1조원을 투자해 오카도 최첨단 솔루션이 도입된 6개의 CFC를 국내 주요 거점에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부산 CFC는 오카도 통합 솔루션 '오카도스마트플랫폼'(OSP)이 적용된 첫 번째 물류센터다. 연면적 약 4만2000㎡(약 1만2500평) 규모로 상품 집적 효율성을 높였다. 상품 구색은 기존 온라인 물류센터 대비 2배 가량 많은 4만5000여 종이다. 배송 처리량 또한 약 2배 늘어난 하루 3만여 건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투자비용은 약 2000억원으로 공사는 오는 2025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CFC에서는 데이터·AI에 기반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 상품 피킹과 패킹, 배송 노선을 고려한 배차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진다. 매일 최대 33번의 배차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지연 없이 배송이 가능하다. 온라인 쇼핑 과정에서 겪어왔던 상품 변질·품절·누락·오배송·지연배송 등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부산 CFC 핵심은 상품을 보관하는 '하이브'와 피킹·패킹을 담당하는 '봇'이다. 바둑판 모양 격자형 레일 설비인 하이브는 최대 4만5000개 이상의 품목을 보관할 수 있다. 1000대 이상의 봇이 하이브 위를 최대 초속 4m로 이동하며 상품을 피킹·패킹한다. 고객 주문 후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롯데쇼핑은 오는 2030년까지 OSP를 적용한 CFC를 전국 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두 번째 CFC는 수도권 지역에 건설해 서울·경기권 고객에게도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부산 CFC는 롯데의 새로운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의 초석이 되는 첫번째 핵심 인프라”라며 “롯데쇼핑은 국내에 건설될 6개의 고객 풀필먼트 센터를 바탕으로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 1번지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05 15:20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차기 은행장 후보에 최우형 전 BNK금융 부문장 추천

케이뱅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을 4대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5일 밝혔다.최 후보자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재무관리 석사를 마쳤다.재학 중 공인회계사 자격을 획득했으며, 1992년 하나은행에 입사해 금융업을 경험한 뒤 삼성SDS와 액센츄어, IBM 등을 거쳤다. 2018년부터는 BNK금융그룹에서 디지털 부문을 이끌어왔다.BNK금융그룹에서는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으로서 그룹의 디지털 전략을 수립해 비대면 금융을 앞세운 수도권 개척을 주도했다. 국내 최초로 금융사 빅데이터 플랫폼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영업점과 본점 업무에 로봇 업무 자동화를 적용하는 성과를 거뒀다.최 후보자는 이달 말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케이뱅크 4대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05 10:46
IT

CES 2024 혁신상 수상한 뮤즈라이브 키트앨범, 국내 벤처기업 기술력 입증

국내 벤처기업 뮤즈라이브(대표 석철)가 내년 1월 미국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 최대 전자 기술 박람회 CES 2024를 앞두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967년부터 이어진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기술 박람회로, 매년 전 세계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함께 성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중 CES 혁신상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의 심사위원단에 의해 기술의 독창성, 혁신성, 디자인 등 다양한 기준으로 평가해 수여한다.뮤즈라이브는 자사의 특허기술을 활용한 키트앨범의 자동화 생산시스템으로 'Mobile Devices, Accessories & Apps'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는 지난 1월에 개최된 CES 2023에서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프리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에 이은 쾌거다.키트앨범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600만 장 이상을 판매하며 CD를 대체하는 앨범으로 꾸준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특히 이번 CES 혁신상을 수상한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활용한 키트앨범 커스텀 기술’을 적용한 ‘키트베러’ 서비스 플랫폼과 스마트 팩토리를 활용하여 소비자 개인화된 커스텀 음반 공급이 가능해졌다.뮤즈라이브는 초음파 근거리 통신 기술이 적용된 '키트'를 활용한 키트앨범을 통해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했다. 또한 글로벌 인기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음반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태국, 대만 등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3.11.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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